한국건강관리협회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건환경개선을 통한 아동건강증진 사업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탄자니아 므완자 지역 코메섬으로 중간선조사 모니터링단을 파견한다. 본 사업은 정부 대외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시민사회협력사업으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행했던 1차 사업에 이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이다.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모니터링단은 파견 기간 동안 현지 13개 초등학교 약 150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영양상태와 발달 정도를 확인하고 탄자니아 국립의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 NIMR)와의 합동조사를 통해 감염성질환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지원한 정수시설, 급식 및 조리시설, 식수위생시설 등 지역 사회의 보건 환경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건협은 1995년부터 11개국 24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탄자니아를 비롯한 캄보디아, 카메룬 등의 국가에서 아동건강증진사업,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및 감염성질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사업 등을
국제 요트대회를 개최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경기 화성시의 전곡항 진입로가 새롭게 탈바꿈했다. 지역 특성에 맞게 주간에는 요트의 돛과 바람이 부풀어 오른 형상을, 야간에는 파노라마 조명 연출을 통해 파도가 출렁이는 효과를 낼 수 있는 건축 조형작품 'Wind Wave(바람과 파도)'가 들어선 것이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이번 프로젝트가 화성시(시장 서철모)와의 협력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작가’를 건축가로 선정해 공통의 편의성과 상징성을 함께 담아내고자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재단은 총 4회에 걸쳐 국내외 건축가와 경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으며, 방문객의 편의와 주민의 여가공간이 결합된 공공 공간을 조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렇게 ‘삶 속의 미술’, ‘주민이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기획 의도를 담은 'Wind Wave'는 건축가(설정우, 이도훈)의 설계를 거쳐 바라만 보는 조형작품이 아닌, 직접 걷고, 앉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최기영 학예연구사는 "현대를 살아가는 대중들은 공공미술 작품이 작가적 조형언어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삶 속에서 호흡하고 즐길 수 있기를 원한다"면서, "재단의 공공예술은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경기도미술관이 운이 좋은 걸까, 아니면 청년작가 박관택이 대운을 맞고 있는 걸까? 13일 경기도미술관이 전해온 전시회 개최 소식을 받은 순간 들었던 생각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오늘부터 마침 시작되는 전시였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 기분 좋게 전시의 막을 올리게 된 이 전시는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의 올해 청년작가전 마지막 프로젝트, '어제모레' 展이다. 지난 2015년부터 경기창작센터와 협력 사업으로 추진해온 '퀀텀점프'의 일환이기도 하며, 입주 작가 박관택이 그 주인공이다. 전시는 당초 계획한 1인 라이브 퍼포먼스에서 영상으로 매체 전환해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상영한다. 한 달에 한 번은 라이브로 볼 수 있는데, 개막일 이후 일정은 오는 31일, 11월 21일, 12월 19일, 1월 16일 진행 예정이다. 퍼포먼스를 위해 1인 연기자는 전시실을 암실로 연출했다. 이 곳에서 오래된 영화의 장면들이 빛을 매개로 만들어진 야광 종이 위에 인화되는 순간들을 포착해내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행위의 연속으로, 일시적으로 형상화됐다가 사라지는 이미지들은 쉼 없이 흐르는 시간의 유동성을 묘사하고 싶은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전시의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