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선 경찰의 '디테일'…초등학교 '안전' 챙겼다
수원서부경찰서(서장 박정웅) 일선 경찰관들의 남다른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그 주인공은 매산지구대 강희형 2팀장과 팀원들이다. 미담 사연은 이렇다.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수원 매산초등학교는 바로 앞으로 도로(향교로)가 나 있어 학생들의 보행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이다. 특히 학생들이 등교하는 건널목이 급경사 내리막길(팔달산로) 끝부분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 출근길 차량이 많이 지나다녀 학교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을지 항상 불안했었다. 매산초 측에 따르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수원시청 등 관계기관에 과속방지턱과 같은 교통 안전 시설물 설치를 건의했으나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매산지구대 소속 강희형 팀장이 매산초를 방문, 학교 주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장소들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후 강 팀장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지난달 초 학교 옆 내리막길엔 과속방지턱이, 건널목엔 반사경이 각각 설치됐다. 해당 사실은 매산초 교사가 강 팀장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글을 경찰서 민원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매산초 4학년 담임교사 이상훈 씨는 "매산지구대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어려운 환경의 근무 조건이라고 들었다"며 "
- 노성우 수습기자
- 2020-08-0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