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술시장 동향을 알 수 있는 ‘2024 화랑미술제’의 뒤를 잇는 아트페어 ‘아트 오앤오 2024(ART OnO 2024)'가 오는 19~21일 서울 강남 서울무역전시장 세택(SETEC)에서 개최된다. 아트 오앤오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컬렉터 노재명 대표가 2019년 한국 미술 시장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설립한 아트페어다. 컬렉터가 아트페어를 만든다는 신선한 발상에 많은 주목을 받았고, 해외와 국내의 컬렉터들과 관계자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2022년 1조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한 한국 아트 마켓에 젊은 컬렉터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20여 개국 50여 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의 갤러리가 참여해 갤러리 비중이 국외가 국내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다. ‘Young, Fresh but Classy’(젊고, 신선하지만 품격있는)라는 가치와 방향성을 토대로 아트바젤, 프리즈와 같은 메가 아트페어와 베니스, 이스탄불 비엔날레 참가하는 갤러리 중 이머징(새롭게 급부상하는) 작가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갤러리를 선별한다. 1980년 파리에 설립한 블루칩 갤러리 Chantal Crousel(샹탈
경기침체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한국 미술시장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술 시장 거래 규모는 6675억 원으로 ‘1조’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위축된 부분은 경매회사의 작품 판매 규모로, 작품판매액 149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6.1%가 감소했다. 그 외에 화랑의 작품 판매 규모는 42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아트페어의 작품 판매 규모도 28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미술관 작품 구매액도 크게 줄어 1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2%가 감소했다.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금액도 8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 줄어들었다. 다만 기반영역에서 미술은행의 작품 구매액은 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올해 화랑, 경매회사, 아트페어, 미술관 대상 조사결과 미술시장은 2023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47.3%를 차지했다. 다소 불황할 것이라는 전망이 26.0%로 그 다음으로 많았는데, 부정적 전망의 이유로 화랑은 경기침체와 구매·판매 감소를
천주교 수원교구는 오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북수동 성당 내 ‘뽈리화랑’에서 ‘2023 성미술 청년작가 기획전 : 공동의 집에 관한 대화 수원교구 순회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순회전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를 작업 길잡이로 삼아 ‘공동의 집’인 지구의 위기를 그린 청년작가 11명의 작품 24점이 전시된다. 작가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와 성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의 찬미가 ‘태양의 노래(피조물의 노래)’ 각 구절을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스테인드글라스, 캘리그래피’ 등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명동 ‘갤러리 1989’에서 열린 2023 성미술 청년작가 기획전 ‘공동의 집에 관한 대화’의 순회 전시회다. 갤러리 1898은 역량 있는 성미술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작업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2021년부터 매해 ‘갤러리 1898 성미술 청년 작가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찬미받으소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 반포한 생태 회칙으로, ‘공동의 집’인 지구를 신앙의 관점에서 성찰하며 어떻게 지구를 보고하고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제 부친은 거창하게 화랑을 시작한 것이 아닌 먹고 살기 위해, 생계를 위해 미술계에 뛰어들어 평생을 일 하셨습니다. 가시면서 미술계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됐으면 하는 생각을 평소 자주 말씀하셨고, 그래서 형제들과 뜻을 모아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7일 국립현대미술관 ‘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언론공개회에서 ‘동산방화랑’의 박우홍 대표가 전한 말이다. 1961년 표구사로 시작해, 1974년 한국화 전문 화랑으로 문을 연 동산방화랑은 신진작가 발굴과 실험적인 전시 기획을 바탕으로 현대 한국화단의 기틀을 마련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내년 2월 12일까지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동산방화랑 설립자 고(故) 동산 박주환 대표가 수집하고 그의 아들 박우홍이 기증한 ‘동산 박주환 컬렉션’ 작품 209점 중 9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동녘에서 거닐다’의 ‘동녘’은 박주환의 호인 ‘동산(東山)’을 의미하는 동시에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상징한다. 근대 이래 한국화가들이 그려온 삶의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 주제를 담았다. 지난 2021~2022년 2회에 걸쳐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동산 박주환 컬렉션’은 한국화 154점을 포
경기문화재단 뮤지엄지원단(단장 문성진)이 오는 4월 1일부터 2개월간 경기도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원탐험 피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원탐험 피크닉’은 야외 조각공원에서 10점의 대표 작품들을 감상하고, 활동 키트의 미션 카드를 풀어보면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피크닉 세트를 대여한 후,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에서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하며 나만의 공원 탐험을 경험하게 된다. 피크닉 세트는 바구니를 비롯한 감성매트, 테이블, 비누방울, 거울, 명화 포스터 등 다양한 소품으로 구성돼 있다. ‘공원탐험’은 경기도미술관에서 학교 연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던 대표 교육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뮤지엄지원단에서 피크닉 프로그램으로 확장 운영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뮤지엄지원단에서 뮤지엄 방문의 새로운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커뮤니티파크사업’ 일환으로 기획하게 됐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미술관의 ‘공원탐험 피크닉’을 시작으로 뮤지엄별로 다양한 체험존, ESG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뮤지엄 안팎, 지역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뮤지엄 관람객서비스로 이어갈 계획이
김수연(인천 강화여고)이 화랑기 제43회 전국 시도대항 양궁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김수연은 13일 전라북도 임실군 전북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고등부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개인전 컴파운드 올림픽라운드 결승에서 박예린(서울여고)을 상대로 5세트 합계 138-137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수연은 컴파운드 50m 1차(총점 349점)와 2차(총점 341점), 종합(총점 690점)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대회 4관왕을 완성했다. 같은 날 열린 남고부 컴파운드에선 윤찬영(팀자이언트)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윤찬영은 올림픽라운드 결승에서 박상민(TAT)을 144-142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컴파운드 50M 2차에서 총점 351점을 획득한 윤찬영은 343점을 얻은 박상민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컴파운드 종합에서 윤찬영은 총점 685점으로 박상민과 동률을 이뤘으나 10X 개수에서 47-42로 앞서며 대회 3번째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고부 리커브에선 염혜정(인천 부개고)이 3관왕에 올랐다. 염혜정은 70m(총점 343점), 60m(총점 349점), 종합(총점 1,386점)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남고부 리커브 올림픽라운드에선 조대신(인천체고)이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 U15 유스팀이 2022 춘계 전국중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FC는 U15 유스팀이 지난 17일 경북 울진군 백암구장에서 열린 대회 화랑그룹 결승전에서 부산 아이파크 U15팀을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K리그 산하 유소년 팀으로 구성된 화랑그룹 A조에 배정된 성남FC는 경남FC U15, 울산 현대 U15, 부천FC U15와 경기를 펼쳤고 수원FC U15와의 토너먼트 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4-2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성남FC는 부산 U15팀과 결승전에서 후반 13분 임동하의 선제골과 이어 나온 상대 자책골로 2-1 승리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성남FC 주장 박지환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정재윤은 ‘GK상’, 경성수는 ‘최우수 공격상’을 각각 수상했다. 성남 중앙초-풍생중-풍생고 출신으로 2020년 U15 감독으로 부임한 김근철 감독은 “추운 날씨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 올해 시작이 좋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 올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봄비가 내리는 전국 곳곳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이 이날 안산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펼쳐진다. 기억식에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안부 장관, 문성혁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윤화섭 안산시장 등과 4.16가족협의회 회원, 시민 등이 참석해 기억영상을 공유하고 추모사 낭독 등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2014년 완공되는 안산 생명안전공원 선포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고 해역인 진도 팽목항에선 오전 10시부터 7주기 기억식이 진행 중이다. 세월호 선체 앞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억사 낭독, 연대사 낭독, 추모공연, 결의문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1시40분부터 오후 4시까지는 팽목항 세월호기억관 앞에서 추모 공연 등이 이어진다. 세월호 출발지였던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옆 광장에서도 오전 11시 일반인 희생자 7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세월호 목적지였던 제주에선 오후 4시부터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추모문화제r가 열린다. 세월호 제주기억관의 세월호 참사 7주기 준비
“여러 사람들이 와서 시끌벅적하고 ‘너희들은 더 이상 외롭지 않아’라며 ‘너희들이 누리지 못한 것을 지금 우리가 이렇게 하고 있잖아. 보고 있지?’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아오는 공간이었으면 해요.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청소년들은 춤을 추며 재주를 여기서 마음껏 펼칠 수도 있고, 이 공간에서 토론회도 하고요. 어른들은 이 곳에서 나무도 보면서 꽃도 보면서 쉴 수도 있는 그런 공간이면 좋겠어요.” 2021년 봄, 안산 시민과 피해자 가족들은 화랑유원지에 자리하게 될 안산 생명안전공원의 미래 모습을 이렇게 그렸다. 누구나 찾아와 쉴 수 있는 공간, 조용한 추모의 공간이 아닌 시끌벅적한 시민들의 터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8년만 해도 화랑유원지 인근 아파트 단지엔 ‘화랑유원지 세월호 납골당 설치 결사반대’라는 현수막이 걸릴 정도였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불과 4년이 지나서다. 안산시가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가 있었던 화랑유원지에 4.16 생명안전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후 보수정당과 일부 보수단체들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 오랜 시간 진통을 겪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일부 후보는 안산 생명안전공원에 ‘
윤화섭 안산시장과 고영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이 안산 꿈의교회 더 갤러리 개관식에 참여해 축하를 전했다. 3일 오후 3시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꿈의교회 본관 1층에 화랑 더 갤러리가 개관했다. 더 갤러리는 지역사회 주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길 바라는 김학중 목사의 생각에서 시작됐으며, 개관과 동시에 안산 출신 고(故) 신성희 화백의 ‘부활의 회화’ 전시가 막을 올렸다. 이날 더 갤러리를 방문한 윤화섭 시장과 고영인 의원은 신 화백의 아내인 정이녹 여사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집중해서 감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화섭 시장은 앞서 축하말을 통해 “꿈의교회 ‘The Gallery’가 전시공간이 없는 이들에게, 또 문화행사를 위한 대관이 필요한 모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특히 윤 시장은 안산시가 단원 김홍도 도시로 역사적 유서가 깊은 문화 도시인 만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으니 예전처럼 문화생활을 즐기는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한편 더 갤러리 개관 초대전 ‘신성희, 부활의 회화’는 오는 5월 10일까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