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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연이은 체육행사 빈축

인천시 부평구가 사전 선거운동 등을 이유로 각 동의 축제를 취소한 가운데 구의 각 과별로는 단합 등을 이유로 체육 행사를 실시해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번 체육행사는 대부분이 평일날 치러져 민원 업무에 많은 지장을 초래했으며 이로인해 "주민 행사는 일거에 취소하면서 자기들 행사는 끝까지 챙긴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31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구는 지난 10월8일 자치행정과의 관내 호봉산 등반을 시작으로 각 과별로 자체 체육행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일부 과의 경우 휴무일인 토요일에 등산이나 족구 등으로 과원들과의 친목도모와 단합을 다졌지만 재무과와 문화공보과, 세무과, 민원봉사과, 경제과, 청소과, 건설행정과, 도로치수과, 도시정비과, 녹지조경과, 구의회 등은 정상근무를 해야 할 평일날에 체육행사를 치렀다.
또한 사회복지과와 여성과는 영화 관람으로 체육행사를 치르는 등 주민들의 민원 불편은 뒷전인 채 자기들의 잔칫상 챙기기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직원들 사이에서도 "평일날 행사를 하면 과를 모두 비울 수 없기 때문에 일부 직원은 남아 있어야 하는데 누구는 남고 누구는 가냐"며 형평성 논란이 이는가 하면 "과별 행사도 어느 과는 강원도로 1박2일 낚시와 등반을 하고 어느 과는 탁구를 치는 등 내용면에서도 차이가 많아 오히려 위화감만 조성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주민 이모씨(34·여·부평구)는 "아무리 직원들의 사기앙양을 위한 행사라지만 어떻게 주민 민원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평일 날 행사를 치를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이는 공직 사회가 아직도 구태를 벗지 못한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체육행사는 매년 상·하반기에 실시하는 정기적인 행사로 문제 될 것은 없다"며 "일부 과가 체육행사와는 연관이 없는 행사로 대치 한 것은 해당 과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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