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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동 알고있다" 12.8%

인천시민 상당수는 지역 시민단체의 활동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으며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시민단체 활동이 자칫 그들의 이익을 위한 단체화 또는 압력단체로 변질될 우려를 안고 있는 것으로 최근 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6일 공존사회를 모색하는 지식인연대회의에 따르면 지난 7∼8월 인천시민 500명과 시민운동가 70명을 대상으로 한길리서치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민단체 활동내용 인지여부에 대해 시민응답자 12.8%만이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보통 15.6%, 그렇지 않다 60.8%, 잘 모름 10.8% 등으로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민운동가들 역시 10.0%만이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 90%는 '보통' 또는 '그렇지 않다', '잘 모름' 등의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또한 시민단체 지지여부에 대해 시민과 운동가 모두 10%대인 각각 16.8%와 18.6%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시민단체가 시민의사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시민에 의한 활동여부에 대해 시민운동가들 스스로도 57.1%는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 42.9%는 '보통' 27.1%, 또는 '그렇지 않다' 12.8%, '잘 모름' 3.0% 등으로 답해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시민의사 대변 여부도 44.2%만이 '그렇다'고 응답했으나 나머지 55.8%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으며 활동분야 전문성에 대해 50%도 안 되는 45.7%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인천시민운동의 현주소는 물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민운동이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시민단체스스로 자기반성과 대안제시 세력으로서의 위상 정립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결과의 표본오차는 시민응답자 95% 신뢰수준에 ±4.4%p. 시민운동가 95% 신뢰수준에 ±11.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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