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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도 평지화 사업 논란

인천공항공사가 공항시설내 토석채취장으로 남아있던 삼목도를 추후 자유무역지역으로 확장 개발하기 위해 섬 전체를 깎아 평지화하기로 하자 인근 주민들이 환경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삼목도 토석 채취장은 항공장애구릉지역으로 포함돼 있어 이를 표고 51.7m로 낮추는 사업을 추진 해왔으며 장애구릉사업이 끝나면 이를 다시 녹지로 복구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효용가치와 토지이용 가치가 떨어져 복구사업 대신 이를 완전히 평지화한 뒤 30만평을 공항유휴지 개발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특히 평지화 사업을 통해 채취되는 약 2천500만㎥의 골재를 현재 공사중인 인천대교사업에 공급하고 추가로 건설되는 공항 2단계사업의 골재수급에도 사용한다는 것.
그러나 삼목도 인근 신도시 주민들은 "장애구릉제거사업이 만료되었으면 당연히 사업인가서에 명기된 것 처럼 원상복구 해야하며 절토과정의 환경피해와 문화재 관련 훼손 부분 등 향후 다양한 문제가 파생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토석채취 작업으로 인해 인근 신도시로 분진이 날아들고 있으며 발파에 따른 충격과 소음문제 등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 재조사와 민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공과정설명 등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과정을 거치지 않을 경우 토석 채취를 위한 삼목도 절개사업은 불가능할 것"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공항공사 관계자는 “삼목도 지역은 공항시설의 확장공사와 영종 개발에 따른 골재이용에 상당한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을 위해서도 대지화 하면서 토지이용가치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최근 타당성을 검토해 평지화하기로 사업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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