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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울산과 챔프전서 격돌

올 시즌 K-리그 전후기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종 챔피언 자리를 놓고 울산 현대와 격돌한다.
지난해 K리그에 뛰어든 인천은 창단 2년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하는 등 올 시즌 최고의 파란을 일으켰다.
인천은 2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이상헌의 첫 골과 방승환의 추가골로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완파했다.
전반 초반 탐색전을 마친 인천은 짧은 패스 연결이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17분 이상헌의 선제골이 성공하며 부산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상헌은 용병 아기치가 상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방승환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뒤로 살짝 흘려 주자 달려들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문을 갈랐다.
부산은 후반 들어 5분 만에 오른쪽 미드필더 뽀뽀 대신 이성남, 20분 중앙 미드필더 임관식 대신 박성배를 차례로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은 박성배가 들어온 직후인 후반 20분 방승환이 추가골을 터뜨려 부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라돈치치가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를 맞고 반대쪽으로 튀어 오른 것을 골문 오른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방승환이 침착하게 헤딩슛으로 연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통합 차순위 울산도 이날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성남 일화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남기일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마차도와 이진호가 잇따라 골을 터뜨려 2-1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2002-2003년 리그 준우승, 작년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만년 2위의 설움에 젖었던 울산은 이날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경기초반 기선은 성남이 잡았다.
두두, 우성용, 남기일을 삼각편대로 앞세운 성남은 전반 18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박진섭이 올린 크로스를 우성용이 아크 정면에서 논스톱으로 패스하자 남기일이 문전으로 뛰어들며 공중 발리슛으로 네트를 갈라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반들어 반격에 나선 울산은 시작 1분 만에 이천수가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용병 마차도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마차도는 시즌 11호골로 득점 선두 박주영(FC서울·12골)에 바짝 따라붙었다.
울산의 해결사는 후반 최성국 대신 투입된 이진호였다.
이진호는 후반 38분 이천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 볼을 머리로 골망에 꽂아 역전골을 뿜어 내며 팀에 값진 승리를 선사했다.
한편 인천과 울산은 오는 27일과 다음 달 4일 홈앤드어웨이방식으로 치러질 챔피언결정전에서 리그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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