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 맑음동두천 27.0℃
  • 맑음강릉 20.1℃
  • 맑음서울 28.2℃
  • 맑음대전 25.5℃
  • 맑음대구 21.8℃
  • 맑음울산 17.6℃
  • 구름조금광주 25.9℃
  • 맑음부산 20.6℃
  • 맑음고창 ℃
  • 구름많음제주 23.1℃
  • 맑음강화 21.8℃
  • 맑음보은 22.6℃
  • 맑음금산 25.4℃
  • 구름조금강진군 23.1℃
  • 구름많음경주시 18.6℃
  • 구름조금거제 19.6℃
기상청 제공

"유흥가족 권익과 불법변태영업 척결 앞장"

 

"유흥주점은 더이상 사치성 오락장이 아니며 대부분이 생계형업소인 만큼 특별소비세 폐지 등 세제 개편은 시대적 요청입니다. 특히 노래방에서의 접대부 고용행위 등 유사 유흥업소의 불법적 행태는 원칙을 준수하며 영업하는 다수 유흥업소의 존폐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법 질서 마저 파괴시키는 행위로 반드시 척결돼야 합니다"
조영육 (사)한국유흥음식업 중앙회 경기도지회장은 휴·폐업율 40%에 이르는 존폐의 기로에 선 유흥업소의 생존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24일 광화문에서 전국적인 규모의 규탄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조 지회장을 만나보았다.
-먼저 이번 집회의 목적과 의의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유흥업계의 생존권 확보와 불합리한 세재개편, 그리고 불법변태업소의 완전 척결을 위한 것으로 오호석 (사) 유흥음식업 중앙회장님 이하 전 회원업소의 회원들이 이번 규탄대회를 준비했다.
계속되는 극심한 경기불황과 선심행정으로 인한 유사 유흥업소의 난립으로 현재 전국의 유흥업소는 휴·폐업율 40%에 이르고 있는 중대한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다.
경기불황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노래방에서 접대부, 혹은 도우미를 고용해 술과 안주를 파는 등의 유사 유흥업의 불법적 행태는 생쥐가 농부의 쌀가마니를 몰래 갉아먹는 행위가 아닌가?
어떤 이는 어려울 때에 노래방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느냐고 항변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경기가 어려우면 도둑도 인정하란 말과 다르지 않다.
-유흥업소의 세재개편을 요구했는데
▲더 이상 유흥주점은 사치성 고급오락장이 아니다. 물론 기업형 유흥업소가 한 둘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유흥주점은 생계형 업소로써 과거 고급 룸싸롱에 적용하던 유흥주점 재산세 중과제, 유흥주점 특별소비세 등은 완전히 폐지되어야 한다.
유흥업소의 재산세가 일반의 16배나 중과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흔치 않다. 15층 건물 전체의 재산세액보다 지하 1층 유흥주점 세입자의 재산세액이 더 많다면 뭐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것이 아닌가?
-건전한 유흥문화의 정착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한 마디로 원칙과 질서, 올바른 법 집행에 있다고 본다. 가끔 예전의 유흥주점을 회상해보면 여성 접객원의 손 한번 잡아보려고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소비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작금의 세태는 술 한 잔 먹으면 약간의 돈으로 2차로 성매매가 가능 한 것도 어찌 보면 금전만능의 현실이 반영된 것 같아 비애를 느낀다. 이제 강력한 성매매방지법의 집행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전환되었다고 본다. 고도로 성장하는 산업사회의 지친 역군들에게 여성종사원들의 정겨운 서비스와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유흥주점은 내일의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선진 산업사회의 기반산업이 아니겠는가?
올바르고 건강한 사회의 건전한 유흥문화를 위해 유흥중앙회의 모든 회원들과 함께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 까지 매진할 것이다.
조영육 경기지회장은 "건전한 선진 유흥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유흥업 자체의 정화운동은 물론 300만 유흥가족의 권익보호와 불법변태영업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11월24일 광화문 규탄대회에 유흥가족 모두의 참여를 당부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