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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 조성원가의 14배 '폭리'

시민단체, 토공의 조성원가 산출근거 정보공개 신청

한국토지공사가 인천 청라지구 조성원가를 무려 14배나 부풀린 배경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산출근거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나섰다.
2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에 따르면 토공은 최근 청라지구 내 1-1단계 지역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하면서 평당 28만원에 매입한 토지를 평균 402만원에 공급해 공급가가 매입원가의 14배에 이른다.
한국토지공사는 이지역 10개 필지 중 중대형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3개 필지(A13, A16, A21)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공급함으로써 평균 공급예정가가 평당 427만원인 이들 필지를 평당 평균 706만원에 공급해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채질 했다는 것.
이로 인해 A21필지는 평당 8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를 아파트 분양가에 반영할 경우 평당 땅 값은 51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청라지구에 들어설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천만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연대 관계자는“토지공사가 청라지구에 외국기업을 유치할 때 토지를 저가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토지공사가 외자 유치라는 명분을 내세워 서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토공으로부터 청라지구 조성원가 산출근거를 공개 받을 경우 이를 분석 발표할 예정"이라며 "만약 토공이 조성원가 산출근거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소송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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