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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옥 이주시켜달라

<속보> 인천시 중구 항동 라이프(비치맨션)아파트 주민들이 분진과 소음 등 각종 위해 환경으로 인해 주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주대책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본보 11월3일자 10면 보도) 주민들이 "더이상 환경지옥에서 살 수 없다"며 항의집회를 갖는 등 실력행사에 나섰다.
라이프아파트 2천8세대 주민 700여명은 6일 오전 인천시청앞 광장에서 "피폐해진 환경지옥에서 더이상 살수 없다", "당장 이주시켜 달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농성을 벌였다.
이날 농성에 나선 라이프 비치맨션 범주민이주대책위원회 주민들은 "아파트단지와 도로하나 사이에 언제 폭발 할지 모르는 대형 유류·가스저장장소가 위치해 있을 뿐아니라 수도권의 하수·분뇨처리를 하는 업체와 곡물부두, 시멘트부두, 석탄부두, 모래부두 등에서 날아오는 분진 등으로 도저히 살 수 없는 지경인데도 시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또한 "남항부두 크레인 밤샘작업과 컨테이너전용 화물차, 해수운반차량 등이 뿜어내는 소음과 교통난잡 등으로 가뜩이나 지옥 같은 환경인데 시가 컨테이너 전용 교량을 폐기하고 남항 유선부두와 모래부두를 매립해 5만여평의 하치장과 폭 35m, 길이 1Km에 달하는 컨테이너 전용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인천시와 항만공사는 3천억원씩이나 들여 주민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남항부두 매립공사계획을 몰래 추진하고 있다"며 "공사비용으로 주민들의 이주대책부터 세우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한 실력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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