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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솔이아빠에게 희망을...

광주시 유정리 김란수씨, 교통사고로 지제1급 장애 판정

맞벌이 부부가 노동을 하며 알뜰하게 살아가던 중 남편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이 마비된지 1년 가까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병마와 싸우는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 543-1 김란수(53)씨는 지난 1월 평소 다니던 인근 가구공장에서 퇴근후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해 지체1급 장애인 판정을 받았다.
보증금 없는 사글세방에서 근근히 생활해오던 김씨가 자리에 눕자 환자의 뒷바라지를 위해 부인 박광순(56)씨는 다니던 마을회관 구판장조차 그만둬야 했다.
이같은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도척면 유정리 노인회(회장 강석기)는 지난 3월 긴급회의를 소집, 지금까지 모아놓은 기금 100만원과 인근 육묘장에서 노인회원들이 노동일을 약속해서 받은 선수금 100만원 등 모두 200만원을 김씨의 치료비와 김씨의 딸 솔(17·광주종고3년)양이 마지막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교통비 등으로 각각 전달했다.
노인회는 또 광주종고 최병설 교장을 찾아가 김씨의 딱한 사정을 전한 끝에 월 5만원 상당의 급식비를 솔양이 졸업할 때까지 전액 면제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또한 치료비가 없어 입원조차 할 수 없다는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김호년 도척면장도 지난 7월부터 김씨를 기초수급자로 지정하고 월 6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병원 약값도 충당하기 어려워 주위의 온정이 절실한 형편이다.
도움주실분: (031)760-4937(광주시 도척면 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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