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군에 따르면 마니산에서 새해 일출을 보기위한 새벽 등산객들의 야간산행 안전을 도모하고, 볼거리 제공을 위해 마니산관리사무소에서 정상까지 2,270m 구간을 청사초롱을 설치해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점등할 계획이다.
지난 신년에 마니산을 찾은 새해맞이 등산객은 1만5천여명에 달했으며, 일출을 보기 위한 해맞이 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늦게 오른 등산객들은 미처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중턱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안타까움 겪어야 했다.
마니산은 해발 468m로 북으로 백두산과 남으로 한라산의 정 중앙에 위치해 국조 단군이 민족 번영을 기원했던 성산으로 정상에는 제단으로 쓰였던 참성단이 있고 국내에서는 지기가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져 새해가 되면 이곳에서 새로운 활력의 기를 받고자 찾는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