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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신한, 국민 6연승에 제동

"이제부터가 시작이야!"
여름리그 챔피언 안산 신한은행이 천안 국민은행의 6연승에 제동을 걸며 선두자리를 나눠 가졌다.
신한은행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2라운드 국민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74-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5승1패를 기록, 국민은행과 공동1위에 올라섰다.
반면 1라운드 전승으로 상승 돌풍을 몰고왔던 국민은행은 신한은행에 발목 잡혀 연승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이문규 국민은행 감독은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맥윌리엄스의 2-2 경기밖에 하지 못한다"며 승리를 확신했지만, 뚜껑이 열리자
이 감독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신한은행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전주원(14점), 태즈 맥윌리엄스(26점.17리바운드)의 쌍포에 진미정(8점), 선수진(14점), 강지숙(12점)까지 득점에 가세해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후반 선수진이 3점슛을 림에 꽂았을 때 점수차는 26-10으로 16점까지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2쿼터들어 정선민(14점) 미들포와 티나 톰슨(29점.8리바운드)의 외곽슛 등 국민은행의 파상공세를 진미정과 선수진 등 내로라하는 수비수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43-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신한은행이 국민은행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3쿼터 후반.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48초 전까지 국민은행의 득점포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신한은행은 45-33에서 진미정의 3점포를 시작으로 전주원과 맥윌리엄스 등이 연속으로 12점을 몰아쳐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57-33으로 24점차까지 달아났다.
국민은행이 3쿼터에서 올린 득점은 고작 4점이었다.
국민은행은 3쿼터 후반 정선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4쿼터 중반부터 주포들을 뺐다.
이어 정선화, 곽주영, 한재순, 최효정 등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은 "맥윌리엄스가 워낙 뛰어난 선수라서 다른 선수들이 그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며 "득점원을 다양화하려고 했는데 선수진과 진미정의 외곽포가 잘 터져 잘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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