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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 '임기말 행태' 눈총

남양주시의회 의원들의 임기말기 관광성 해외연수와 선거법 위반혐의자에 대한 선처 탄원서 서명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23일 시의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의원들은 올해 초 위원회 별로 해외연수 명목으로 중국과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7명은 1월6일부터 12일까지 자부담 19만원과 예산 130만원 등 149만원으로 중국 상주시와 소주,항주,계림 등지를 여행했으며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9명도 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역시 예산 130만원과 자부담 139만원 등 269만원으로 영국,프랑스,스위스,네델란드 등 유럽 5개국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또 지난해 연말 자매도시인 전남 강진군이 폭설로 큰 피해를 입었을때 시청에서는 성금과 함께 많은 직원들이 복구지원에 나선 것과는 달리 시의회는 단 한명의 시의원도 현지에는 가지 않고 사무국 직원들 몇명을 보내 성금 200만원만 전달했다.
이를 지켜본 다수의 시민들은 "다음 선거에서 떨어지게 되면 예산을 사용 못하니까 현직에 있을때 쓰고 보자는 식"이라며 "진정으로 시 발전과 살림살이를 걱정하는 시의원들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선거법위반 혐의로 1심에서 300만원을 선고 받고 2심 재판에 계류중인 관내 A조합의 조합장 B모씨에 대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에 시의원들이 서명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 조합의 조합원들 상당수가 시의회를 비난하고 있다.
많은 조합원들과 이사들은 "시의원들이 A조합의 부실운영 등 문제점과 조합장 선거때의 불법행위 등에 대해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재판부에 제출하는 탄원서에 서명을 했다"며 "자신들도 깨끗한 선거를 해야할 시의원들이 불법선거로 재판에 계류중인 B조합장을 선처해 달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강도 높게 비난하는 등 연초들어 시의회 의원들의 행태가 시민들로 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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