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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꺾고 3연패 마감

'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천안 국민은행을 제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77-72로 승리, 지루한 연패의 늪을 빠져 나왔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4승8패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승패를 알 수 없을 만큼 박빙의 승부로 진행됐다.
국민은행은 전반까지 38-39로 뒤졌으나 3쿼터 들어 김지현(6점·5어시스트)의 3점슛과 티나 톰슨(35점·15리바운드)의 연속 6득점 등 활약에 힘입어 3쿼터 시작 5분30초가 지날 때까지 49-44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골밑에서 '거인' 핀스트라(17점)가 버텨줬고, 3쿼터 중반이후 박정은(15점·9리바운드)과 변연하(27점·6리바운드·6어시스트)가 연속으로 3점슛 3방을 터트려 리드를 지켜내 결국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삼성생명에도 위기는 있었다.
3쿼터 종료 1분16초 전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던 핀스트라가 5반칙으로 퇴장, 이후 국민은행은 역전의 불씨를 지펴 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가 시작되면서 국민은행의 '에이스' 정선민(9점.6어시스트.4리바운드)이 2분만에 발목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상황은 또다시 바뀌었다.
골밑에서부터 볼배급까지 국민은행을 이끌던 정선민이 벤치로 물러나자 이번엔 삼성생명이 기세를 올렸다.
삼성생명은 61-60, 간발의 차로 앞서던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박정은, 변연하, 김세롱(8점.4리바운드)이 1분만에 연달아 6점을 퍼부어 67-60까지 달아났다.
이후 삼성생명은 계속 5점 안팎의 리드를 지켜나갔고 국민은행은 한 번 벌어진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1분03초 전 톰슨의 골밑 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72-75까지 점수차를 줄이는 한편 공격권까지 갖는 기회를 잡았으나 변연하에게 가로채기를 당하며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직후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일시 대체로 생각했던 핀스트라로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고 말해 기존의 탄젤라 스미스를 완전 퇴출시키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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