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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서울 꺾고 전기리그 우승

성남 일화가 안방에서 FC서울을 꺾고 프로축구 전기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성남은 30일 분당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두의 결승골과 남기일의 추가골로 FC서울을 2-0으로 제압했다.
9승1무1패(승점28)가 된 성남은 전날 2위 포항 스틸러스(5승3무3패·승점18)가 대구FC와 0-0으로 비겨 일찌감치 전기리그 우승은 확정했지만, 홈 팬 앞에서 승리를 거두며 정상 등극을 자축했다.
전반 14분 미드필드에서 튀어나온 볼이 FC서울 진영으로 흐르자 삼바 용병 두두가 한참 앞서 있던 수비수 이민성의 뒤를 쫓아가 볼을 가로챈 뒤 골키퍼 김병지가 나오는 걸 보고 가볍게 왼발로 밀어넣어 네트를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낸 성남은 34분 리그 득점 선두 우성용의 터닝슛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성남은 4분 뒤 최근 골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서울 박주영에게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하는 듯 했지만 박주영의 슬라이딩슛을 김해운이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승기를 잡은 성남은 후반 17분 남기일이 추가골을 뽑아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남기일은 우성용과 그림같은 2대1 패스를 주고받아 수비벽을 허문 뒤 골키퍼 앞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땅볼 슛으로 네트를 흔들며 홈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지난 주말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뒤 재도약을 노렸던 수원 삼성은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최하위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또다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경남을 제물로 2위권 도약을 노렸던 수원은 전반 19분 경남 김종경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0분 뒤 이따마르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9분만에 김진용에게 패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3승6무2패 승점 15점이 된 수원은 2계단 하락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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