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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바로 선 교육 충실"

"성실하고 예의 바르며 기본이 바로 선 능력 있는 지도자 양성’을 학생지도 목표로 삼고 자신의 인생에서 마지막 봉사인 동시에 보람으로 삼고 싶다."
지난달 개교한 김포외고 초대교장으로 임용된 조한승(67) 교장은 기본교육에 충실한 학교만들기를 강조했다.
조 교장은 "교장임기가 3년으로 지금 입학한 학생들이 대학 진학할 때까지다"라며 " 그때가 되면 축하의 헹가래를 받느냐 아니면 부실 교장으로 갈비뼈가 부러지느냐가 결정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학생 290명, 교직원 31명으로 시작한 김포외고는 영어4반, 중국어 2반, 일어전공 2반으로 입학생 전원이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이 학교는 원어민 교사를 배치, 전공과목을 원어로 공부하고 있다.
조 교장은 벌써부터 내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조 교장은 "현재 기숙사가 부족하고,강당 시설과 운동장 시설도 미비해 현재 도에 50억원, 시에 10억원을 지원 요청해놓은 상태이다"며 "학생들의 학업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장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조 교장은 오전 6시30분에 영어로 학생들을 기상시키고 운동도 함께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 밤 10시에 일과를 마치고 학생들이 있는 기숙사로 돌아간다.
이에 대해 조 교장은 "사제동행하면서 교사가 먼저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교육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돼 학생들과 함께 생활합니다"고 설명했다.
조 교장은 통진고교에서 25년간 교편생활을 거쳐 강화군 덕신고교 교장을 역임 했으며 김포시문화원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임기 3년간 봉급을 합하면 약 1억원이 되는데 이 돈을 장학금으로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교장은 끝으로“내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평생 교직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이 나라와 사회에 필요한 제대로된 인재를 양성하는 게 꿈이었다."며 "마지막 열정을 다해 기본이 바로선 능력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고 그것을 보람으로 생각하면서 인생을 정리하고 싶다”고 밝힌 뒤 다시 학생들이 있는 기숙사로 발걸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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