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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수-유병덕 양강대결 양상

양평군수 선거는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재선을 준비한 한택수 군수와 한나라당 경선에서 공천권을 따낸 유병덕 전 양평농협 조합장과의 자존심을 건 양강 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
여기에다 열린우리당 공천에서 좌절을 맛본 우정규 후보와 김건호 후보가 무소속으로 본선에 합류,'2강 2약'의 선거구도속에 물고 물리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무소속의 한택수 후보는 현역 군수라는 잇점과 한나라당의 경선반발 세력을 지지기반으로 꾸준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으며, 한나라당 유병덕 후보도 꾸준한 약진을 거듭, 막판 선거전으로 접어들면서 한치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용문면 연수1리 이장출신인 김건호 후보와 지난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이번 양평군수 공천에서도 탈락의 아픔을 경험한 우정규 후보는 자신의 정치인생을 걸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 젊은 정치에 인색한 지역정서에 새로운 '도전 패라다임' 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선거구도 속에 각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지역민에게 호소하며 흩어진 바닥 표심을 흡수하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택수 후보는 각종 인허가 등 개발욕구와 행정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 하락의 변수로 인식, "인허가 공무원의 인센티브제도 도입과 곧 승인될 도시기본계획수립이 양평군을 시로 승격시키는 절대적인 필요충분 조건임"을 강조하며 표밭다지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병덕 후보는 지난 4년간 부응하지 못한 발전상과 행정전문가가 남겨준 인색한 인허가, 도지사와 국회의원, 도의원과의 공조체제 한계점 등을 들며, "향후 대권창출에서의 한나라당 입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도지사와의 연대 공약을 제시함으로써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김건호 후보는 마을이장 출신으로 행정의 최고 말단에서 단체장에 과감히 도전하는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비록 행정경험과 정치경험이 미진하지만 규제로 피해 받고 있는 현실을 해결 할 수 있는 적임자이자 농민의 대변자임을 자청하며 양평을 바꾸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우정규 후보는 원칙과 소신을 최우선으로 양평발전의 비전을 공부한 40대 정치 도전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권자속으로 파고들고 이다.
현실정치의 벽에 두차례에 걸친 공천의 아픔을 경험했지만 40대 젊은이의 소신정치를 통해 양평 정치수준의 격상을 물론, 패기와 추진력으로 지역발전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략으로 내세워 표심잡기에 분주하다.

양평군수 후보 프로필
-유병덕(65) 한나라당, 성균관대 정치학과, 전 양평농협조합장 2선/양평 환경농업21 추진위원회 감사
-김건호(58) 무소속, 다문초3년 중퇴, 전 용문면 연수1리 이장/용문방범자문위원장
-우정규(45) 무소속, 고려대 일반대학원(철학박사), 전 강원대 인문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한택수(59) 무소속,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전 경기도청 기획행정실장/민선3기 양평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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