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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보스니아 2-0 완파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스위스전을 대비해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완파하고 본선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은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구장에서 벌어진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서 시종일관 파상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설기현, 조재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1분만에 바르바레즈에게 헤딩슛을 허용한 한국은 1분 뒤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이천수가 오른발로 감아찼지만 상대 골키퍼 미트로비치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14분에 이천수가 아크정면에서 왼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역시 상대 골키퍼에 막혀 무의에 그쳤고 19분에도 이천수와 안정환이 연거푸 슛을 날렸지만 보스니아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여러차례 득점기회를 놓친 한국은 24분 보스니아의 블라디비치가 조원희를 제치고 왼쪽진영을 돌파해 패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운재와 1:1로 맞서는 위기를 맞았으나 몸을 날린 이운재의 선방으로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한국은 37분 설기현이 상대 패널티지역에서 수비수의 볼을 빼앗아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41분 김진규의 프리킥 캐넌슛도 상대 골문을 벗어나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들어 한국은 미드필드 진영부터 압박수비를 펼치며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다.
한국은 후반 3분 안정환이 상대 수비수 실책을 틈타 골문 바로 앞에서 득점찬스를 잡았지만 볼 트래핑 미스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5분 설기현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박지성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이천수가 오른발로 오려준 볼이 안정환의 발에 빗맞으며 상대 골키퍼 왼발을 맞고 튀어오르자 설기현이 달려들며 머리로 밀어넣은 것.
기세가 오른 한국은 14분 이천수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센터링한 볼을 안정환이 방향만 바꿔 슛했지만 상대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박주영, 김상식, 조재진 등을 투입하며 공격의 강도를 높인 한국은 30분 이을용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37분에는 조재진이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슛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종료 직전 박주영이 가슴으로 받아 밀어준 것을 조재진이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뽑아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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