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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후보, 한나라 벽 넘을까 '관심'

구리시장 선거는 민선2대 시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박영순 후보가 4년간의 공백을 딪고 한나라당의 벽을 넘어 재입성 할 수 있을 지가 주요 관심사다.
현재 현직시장이 출마하지 않은 '무주공산'에서 열리우리당 박 후보와 한나라당 지범석 후보가 선두다툼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벌이는 형국이다. 여기에 민주당 박효영 후보와 무소속 김용호 후보가 각각 도의원과 시의원을 지내면서 쌓은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맹추격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거막판에 불거진 한나라당 지 후보의 '위장전입' 의혹은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일제히 위장전입 의혹이 일고있는 지 후보의 등록 무효 여부 검토를 선관위에 촉구해 놓고있다. 현재 지 후보 사건은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각 후보 진영은 이처럼 이번 선거의 돌발적 변수에 예의주시하면서도 20대층을 중심으로 한 부동층의 향배가 선거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로 보고 막판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고있다.
열린우리당 박영순 후보는 '구리시를 명품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각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지하철 8호선 조기 유치와 함께 고구려 테마공원 조성, 영어마을 유치 등을 약속하며 세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위장전입 의혹을 받고있는 라이벌인 한나라당 후보의 후보자 등록 무효화를 촉구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나라당 지범석 후보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위장전입 의혹을 일축하며 주민행복지수가 높은 구리시를 만들겠다며 막판 표다지기에 분주하다.
지 후보는 '행복한 도시 2016 프로젝트' 등 구리발전 7대 비전과 정책개발 인센티브 도입 등 구리시정 5대 혁신방안을 제시하며 유권자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민주당 박효영 후보는 도의원을 거치면서 검증된 젊고 추진력있는 인물임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전통적 민주당 지지세력을 규합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박 후보는 투명한 시정을 위한 행정혁신과 함께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활성화 등 주민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으로 시장 입성을 노리는 김용호 후보는 준비된 인물론으로 지역표심을 흔들고 있다. 김 후보는 3선 시의원을 역임하면서 터득한 경험을 구리시의 미래를 위해 쏟아붓겠다며 구리종합 무역센터 설립, 테크노파크 사업 유치, 종합광고 대행 기업사 클러스터 사업 유치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구리시장 후보 프로필
-박영순(58) 열린우리당, 연세대 행정대학원, 전 구리시장/(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이사
-지범석(49) 한나라당, 학점인정등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한 경희대학교 부설 사회교육원 경영학 학사 이수중, 대원방적 대표이사/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자문위원
-박효영(48) 민주당,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전 경기도의회 의원
-김용호(59) 무소속, 서울산업대 행정학과 1년재, 전 구리시의회 의원/학교를 사랑하는 모임 구리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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