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도심공원 287개로 늘리기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추도시로 급성장 하고 있는 용인시가 대대적인 공원 확충에 나선다.
시는 12일 “녹지 확충을 통해 현재 113개인 도심공원을 오는 2015년까지 287개로 늘리기로 하고 올해부터 크고 작은 도심공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도심공원 확충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달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도시공원 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시는 우선 올해부터 2010년까지 3천645억원을 들여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공원 ▲수지구 상현동 상현1근린공원 ▲처인구 역북동 역북1공원 및 역북2공원 ▲기흥구 마북동 마북공원 ▲기흥구 신갈동 만골공원 ▲기흥구 보정동 소실봉 도시자연공원 ▲처인구 마평동 마평어린이공원 등 8개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708억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전체 사업비 600여억원이 투자되는 17만6천여평 규모의 용인중앙공원에는 야외학습장과 피크닉장, 야외무대, 습지원, 중앙광장 등이 조성되고 6천여평 규모인 상현1근린공원에는 연못, 초화원,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장, 놀이마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같은 시의 공원 조성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관내 전체 공원은 자연공원 10곳(231만평), 근린공원 94곳(208만평), 체육공원 5곳(4만평), 어린이공원 152곳(11만평), 묘지공원 4곳(75만평), 소공원 22곳(9천평) 등 모두 287곳 529만9천평으로 늘어난다.
시는 이같은 도심공원 조성사업과 별도로 환경 친화적 도시건설을 위해 경부고속도로변 등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변 500㏊에 경관림을 조성하고 명지대와 외국어대 진입로변, 공공유지 및 자투리 땅 등에서도 녹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49만평 규모로 2009년 개장 예정인 초부리 자연휴양림과 2013년 개장 예정인 80만평 규모의 기흥호수공원, 2015년 완공이 목표인 11만3천여평 규모의 처인구 삼가동 성산 일대 시민체육공원(구 레포츠공원) 등도 도시공원과 별도로 조성사업이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