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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 유출피해 100조 육박

국정원 4년간 집계… 연구원 매수 가장 많아

산업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 4년간(2003∼2006년) 우리나라 산업기술 유출 피해액은 95조9천억원으로 지난 98년부터 2003년까지 6년간의 피해액인 26조원보다 4배가량 늘었다.

이는 연간 평균으로 계산할 때는 6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국내 기술의 해외유출 적발은 지난 2003년 6건에서 지난 2004년 26건, 2005년 29건, 2006년 31건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지난 2003년 13조원, 2004년 32조원, 2005년 35조원, 2006년 15조9천억원 등 95조9천억원에 달한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휴대폰과 반도체 등 전자·정보통신 분야에 집중돼 총 92건중 73%인 67건을 차지했다.

기술유출 유형으로는 연구원 매수가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동연구(5건)와 위장합작(4건), 불법수출(3건), 해킹에 의한 유출(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정원 관계자는 “지난 2003년 10월 ‘산업기밀보호센터’를 설립해 산업스파이 색출과 기술보호를 위한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올해에는 기업연구소나 단체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산업보안교육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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