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화성 동탄으로 이전한 세계적인 트럭메이커인 볼보트럭코퍼레이션의 한국 자회사인 볼보트럭코리아 본사. /연합뉴스

볼보트럭코리아가 화성 동탄시대 개막을 알리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볼보트럭코리아는 화성 동탄 방교리에 8천200평 규모의 신사옥 준공식을 갖고 본사를 이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스웨덴 본사의 임원진,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 고객, 임직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볼보트럭코퍼레이션의 요아킴 예르빼 아시아지역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한국의 대형트럭 정비 기술은 이미 볼보트럭의 요구 수준을 완벽히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예르빼 사장은 “새롭게 신설된 한국의 테크니컬센터는 아시아 총괄 기술교육 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며 볼보트럭의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벤치마킹 대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보코리아 민병관 사장은 “이번 준공식을 통해 본사 선진기술을 국내에 도입해 더 많은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멀리 스웨덴에서 여기까지 볼보 사장단이 직접 찾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볼보트럭처럼 웅장하고 아름다운 나라인 스웨덴이 다른 나라보다 경기도 화성을 선택해 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볼보사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견고하고 실용적인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공무원이 볼보사 발전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2005년 1월 도와 첨단기술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고, 지난해 2월 첫 삽을 뜬 이후 14개월만에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