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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잡아라! 조직력 강화 총력전-격전지를 가다<동두천>

‘2강·1중·1약’ 구도 이경원·오세창 선두 다툼 치열
노시범·홍순연 대반전 주력… 막판 표심잡기 잰걸음

 

경기도내 4.25 재·보궐선거 7곳 중 동두천시장 보궐선거는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함께 최대 격전지 중 한곳으로 꼽힌다.

현재 판세는 ‘2강, 1중, 1약’ 구도. 한나라당 이경원 후보와 무소속 오세창 후보의 선두다툼 속에 노시범, 홍순연 후보 등이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지역 정치권은 막판 부동층의 향배가 선거 승패를 가늠할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가 중반전으로 접으들면서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한나라당의 프리미엄을 안고 출사표를 던진 이경원 후보와 열린우리당에서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세창 후보간의 쫓고 쫓기는 선두다툼.

여기에 도의원 출신 노시범 후보의 약진까지 더해지면서 선거 판세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국면이다.

그러면서 후보진영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우선 한나라당 이경원 후보는 한나라당 프리미엄을 안고 근소한 차이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진영 관계자는 “선거초반 공천잡음과 지역색 부족 등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한나라당 지지세력에 힘에 힘입어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오세창 후보 역시 우위를 장담하고 있다. 기존 열린우리당 조직력과 동정표를 감안하면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며 3전 4기 신화’를 목표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오 후보진영 관계자는 “조직력 면에서 상대 후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한나라당원 표심 이탈도 지역정가의 관심이 되고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 당원의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으로 출마한 노시범 후보의 약진도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도의원 출신인 노 후보는 기존 지지세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표몰이에 나서면서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도 상승, ‘대반전’을 노리고 있는 분위기다.

노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경원 후보와 10%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고 있어 “아직은 해볼만하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홍순연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지지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사정이 이렇자 각 후보자 진영은 조직력이 선거 당락을 좌우할 결정적 변수로 보고 세확산을 통한 부동층 흡수에 주력하고 있다.

선거 캠프 관계자는 “이번 보궐선거의 경우, 조직력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낮은 투표율을 예상, 최대한 조직력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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