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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싸움터 전락한 재보선

후보자 지원 유세장 ‘홍보의 장’ 활용
이명박 해외서 귀국 경선장 변질 비난

4.25 재보선 현장이 대권주자 세 싸움터로 전락하고 있다. ▶관련기사 3·4면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등 유력 대권주자들이 재보선에 적극 개입, 재보선 현장이 예비 대권주자의 ‘홍보무대’로 변질되고 있다.

당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대선 전초전’ 성격이 예상되기는 했으나 예비 대권주자들이 지나치게 전면에 부각되면서 나타난 부작용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유세 신경전은 이 전 시장이 지난 15일 두바이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박 전 대표에게 ‘선수’를 빼앗긴 이 전 시장이 공항에 도착하자 즉시 대전으로 직행하며 재보선 지원유세 행렬에 동참한 것.

이같은 신경전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재·보선 현장이 대선후보의 홍보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혜숙 우리당 대변인은 17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회의원과 지역일꾼을 뽑는 재보선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면서 “후보는 간데없고 한나라당 대선주자들만 있다”고 비판했다. 서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은 대선을 두고 지방정부와 조직을 이용한 역관권선거 획책을 노골화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국민중심당 원내대표도 “이번 선거는 정책경쟁을 통해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인데도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의 치열한 각축장으로 변질되고 있는 등 퇴행적 선거행태가 판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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