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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폐합 가시화 ‘떨고있는 경기’

바이오센터 해체 검토에 산하단체 어수선
대표이사 사직서 제출… 고강도 추진 촉각

경기도 산하단체들에 대한 통폐합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가 경기바이오센터의 법인 해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하단체들은 관리기능 통합이 주가 될 것이란 당초 예측과 달리 좀더 높은 차원의 통폐합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광교테크노밸리내 산하기관들의 통폐합과 관련, 경기바이오센터에 대해 법인해체 등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법인해체를 비롯해 2~3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해체가 이뤄질 경우 바이오센터는 사실상 문을 닫는 것이 되며, 중소기업지원 기능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로 통합, 이관된다.

현재 경기바이오센터 내부에서는 오는 7월15일이면 법인해체가 이뤄질 것이란 소문이 나돌고 있다.

특히 한문희 대표이사와 박치순 행정지원 본부장은 이미 지난달 27일 사직서를 제출해 두자리 모두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와 관련 잔여임기가 오는 7월말까지인 한 대표가 서둘러 사표를 낸데는 법인해체나 통합에 대비한 사전 절차가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박 본부장은 지난 1일부로 경기개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상태다.

이에대해 도 관계자는 “7월 법인해체가 될 것이란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법인해체를 위해서는 조례개정과 정관개정, 산업자원부의 승인절차도 필요하기 때문에 8·9월이나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교테크노밸리내에 위치한 산하단체들은 통합수준이 어느선에서 결정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칫 법인해체라는 최악의 경우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부 산하단체는 대비책을 마련하려고 해도 통폐합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파악하지 못해 속만 태우고 있는 눈치다.

사정이 이렇자 일부 기능을 통합관리할 중기센터는 정보 수집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최우영 도 대변인은 “법인해체를 단정하는 것은 너무 앞서 판단하는 것”이라며 “현재는 법인해체를 비롯한 여러 방안들이 논의되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경기바이오센터는 민선3기인 지난 2005년 7월, 21세기 성장 엔진으로서의 바이오기술의 산업화 촉진등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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