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수)

  • 구름조금동두천 26.8℃
  • 구름조금강릉 28.4℃
  • 구름많음서울 26.5℃
  • 구름많음대전 26.9℃
  • 구름조금대구 28.0℃
  • 구름조금울산 24.9℃
  • 구름조금광주 27.8℃
  • 구름많음부산 21.7℃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7℃
  • 구름많음보은 25.6℃
  • 구름조금금산 26.1℃
  • 구름많음강진군 26.0℃
  • 맑음경주시 29.1℃
  • 구름조금거제 25.1℃
기상청 제공

남외항건설 해상진입도로, 시민단체 ‘환경 훼손’ 반발

인천시는 5일 오후 문학 보조경기장에서 안상수 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 지방의원, 근로자, 일반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유치성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4월 쿠웨이트에서 개최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때 대회 유치 확정 장면과 각국 대사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 등이 상영 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안 시장은 축사를 통해 “270만 인천시민이 하나로 뭉쳐 ‘대한민국의 희망도시’ 인천에서 열릴 2014년 아시안게임을 40억 아시아인이 화합하는 역대 최고 대회로 승화시키자”고 강조했다./임영화기자 lyh@

아시안게임 유치성공 기념식 개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중인 인천 남외항건설사업(송도신항)과 관련, 환경부의 노선변경 요청에도 불구하고 해상진입도로 건설이 추진되자 시민단체들이 지역 환경을 무시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6일 인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015년까지 2조5천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송도국제신도시 외해 LNG인수기지 옆 컨테이너부두 13선석과 일반잡화부두 4선석, 기타 관공선 및 역무선 부두를 건설한다.

또 송도 항만에서 연수구까지 연결도로를 갯벌을 매립하여 바다 한가운데를 관통해 해상진입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기존의 LNG진입도로를 이용하거나 육상도로를 확장하면 해결될 일을 자연훼손을 하면서까지 해상도로를 낸다는 것은 상식이하의 처사라는 주장이다.

더욱이 인천지방해양청은 수차례 환경부에서 노선 변경을 요청했지만 최종 환경영향평가에서 제고 없이 그대로 행정정책에 접수되어 사전조치에 대한 인천시와의 검은 의혹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천환경연합은 현재 이 진입도로가 관통하는 바다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자연해안선이 남아 있어 희귀조류들이 서식하는 마지막 남은 연안갯벌지역으로 해양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높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진입도로노선이 확정되면 결과적으로 송도 11공구 지역인 송도 5,7공구와 진입도로 사이에 인공호수가 생겨 향후 송도 11공구의 매립을 위한 객관적 조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송도 11공구 매립계획이 정부에 의해 계속 반영되지 않고 지지부진하자 남외항 진입도로노선 고집을 통해 우회적인 매립조건을 확보하자는 인천시의 의도가 일정 반영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인천환경연합 관계자는 “환경훼손과 생태계파괴의 주범으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인천시도 공범으로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 “비경제적이고, 반 환경적인 현재의 진입도로노선 계획이 확정될 경우 감사원에 시민감사요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