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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수출효자’ 재탈환 채비

‘경기섬유수출기업聯’ 창립… 한·미 FTA 타결 긍정적 영향

최근 한·미 FTA 타결로 섬유제품의 해외 수출증대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도내 섬유업체와 조합들이 발빠르게 대응, 수출환경 개선으로 침체를 벗어나 다시 한번 중흥기를 맞을 채비를 갖췄다.

포천양문염색조합염색사업조합 등 섬유조합과 (주)평안섬유 등 개별 섬유업체들은 26일 경기도 2청사에서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섬유수출기업연합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도내 섬유조합과 기업들이 섬유업의 어려운 시장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뭉친 것이다.

경기섬유수출기업연합회 창립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산파역을 맡아 성사됐다.

연합회는 창립과 함께 앞으로 섬유업체의 수출증진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의 사업 애로를 개선하고 상호 정보교류 및 해외시장 개척지원에 나선다.

연합회는 섬유산업을 더이상 사양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출산업으로 육성, 재도약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섬유산업은 중국, 동남아 등지의 저가제품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가고 있어 이들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신소재 개발이 이뤄진다면 첨단·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연합회는 전망했다.

지난해 경기도 섬유류 수출입 현황을 보면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도내 섬유류 수출 규모는 지난해 18억3천965만7천달러를 수출, 전국 수출규모(132억3천200만7천달러)의 13.9%를 차지, 전년도 수출액(17억6천304만1천달러) 보다 7천661만6천달러나 증가, 섬유산업이 오랜 침체의 늪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회는 이를 계기로 제도개선과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고 규제개선을 위한 대 정부건의 등 동종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섬유업계의 해외전시, 상담회 참가를 지원하고 해외바이어 유치를 위한 상담 주선 및 회원업체 상호간 협력강화를 위한 정례회의를 운영, 현안을 수시로 논의할 계획이다.

경기섬유수출기업연합회 초대회장은 (주)성신섬유 정명효 사장이 맡았다.

무역협회 윤이중 경기지부장은 “기존 섬유업종은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섬유업체들이 지금까지 중국, 동남아 등 저가제품과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국내외의 어려운 기업경영 여건을 견뎌왔다”고 말했다.

또한 “신소재 개발, 패션 디자인 육성을 위해 정부, 지자체, 기업 등이 협력한다면 섬유업종이 자생력을 갖춘 수출 효자업종으로 발전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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