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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교육이 가짜없는 사회 만들죠”

광주하남교육청 전근배 교육장

 

전근배 광주하남교육장이 최근 사회유명인사와 지도층의 학력위조 사건이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사소한 것이라도 어릴 때부터 바로잡아 가짜 없는 정직한 교육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그 의지를 교육일선에서 강력하게 실천·확산시키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여름 방학과제물을 학생들 스스로가 직접 했는지 여부를 교사들이 확인하고 교과성적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전근배 교육장은 지난 22일 관내 학교장을 교육청으로 초청, “학생들의 방학과제물을 반드시 점검해 가짜문화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정직성 교육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전 교육장은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숙제를 베끼거나 복사하는 등의 표절행위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어릴 적부터 잘못된 부분을 가려내 가짜 없는 정직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방학과제물을 확인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하남교육청의 이같은 ‘가짜추방운동’은 오랫동안 죄의식 없이 교육계에 횡행해 오던 숙제 표절행위에 대해 종지부를 찍겠다는 전 교육장의 강한 의도를 담고 있다.

전 교육장은 “최근 들어 불거진 사회유명인사 또는 지도층들의 학력위조 사건이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어릴 때 부터 가짜문화를 퇴치하는 교육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돼 9월부터 수원 신성초교 교장으로 전직하게 될 전 교육장은 “부임 첫 날 큰 글씨로 쓴 자신의 명패를 가슴에 달고 교문에 서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직접 대화를하고 칭찬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이색적인 첫 출근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은 학교, 교사들이 머물고 싶은 학교가 바로 명품교육 현장이 될 것입니다”

한편 전 교육장은 지난 2005년 교육장으로 부임한 이후 ‘무감독 시험’ ‘양심가게 운영’ ‘표절예방교육’ 등 3대 소양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정평 나 있다.

또 기초학습부진아 100% 구제, 영어 및 매너교육 등 장차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교육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지혜를 몸에 익히게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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