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장실협회’ 총 본부가 수원시에 유치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 심재덕 의원(수원 장안)은 19일 “수원시를 역사에 남을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수원시에 본부 건물과 세계 화장실 박물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며 “유치 장소는 수원시가 결정할 사항이지만 광교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행정자치부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면서 “현재는 서울과 수원이 본부 유치를 놓고 경합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세계화장실협회’를 유엔의 산하기구로 등록하는 것을 추진 할 것”이라면서 “아프리카, 서남 아시아 등에도 한국의 화장실 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는 ‘화장실 혁명이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21~25일 닷새간 서울 COEX에서 열리며, 본부 유치 장소는 23일 투표로 결정된다.
창립 총회에는 현재 37개국의 참가 확정, 41개국이 참가 확실 등 최대 70여개국의 참가가 예상된다.
11월24일 오전에는 참가자들이 수원을 방문, 화성과 수원화정 행궁 화장실·반딧불이 화장실 등을 시찰하고, 도지사 주최 오찬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