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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덕풍천 ‘하천변 주차장 활용 ‘논란’

“하천 복원에 방해” “주차난 해소” 찬반 팽팽”

하남시가 전임 시장 시절부터 주차장 부족을 이유로 덕풍천을 주차장으로 일반에게 개방해 왔으나 환경오염행위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덕풍천 주차장 활용방안이 뒤늦게 논란을 빚고 있다.

7일 시 및 주민들에 따르면 전임 시장 시절 신장동 및 천현동 주민들이 부족한 주차장 해소를 위해 덕풍천 개방을 요구, 시가 주차난 해소 차원에서 시청 인근의 덕풍천 공지를 일반 주민들에게 24시간 무료로 개방해 왔었다.

덕풍천 공지 주차장은 시청과 인근한 천현초등학교를 비롯, 신장동 백송한신아파트 주민, 천현동 일반택지 주민 등이 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매년 7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4개월여 우기동안 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덕풍천 주차를 일체 불허한 상태다.

시는 지난 7월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 덕풍천 일대 공지에 주차한 500여대의 차량에 대해 이동주차하도록 유도했으며, 올해 태풍이 끝나는 이달 중순을 전후해 다시 개방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의 이같은 방침을 놓고 일부 환경단체가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주차장 개방에 반대하는 등 덕풍천 주차장 활용방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A환경단체는 “덕풍천은 하남시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연하천”이라며 “하천 공지를 주차장으로 사용할 경우 쓰레기 투기는 물론 각종 환경오염행위로 오염원이 한강으로 모두 유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하천과 맞닿은 땅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로 이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시의 주차장 활용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김학친 시 교통행정과장은 “주민들로터 덕풍천 주차장 문의가 잇따르는 등 조기개방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차장 활용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지역실정을 감안, 시는 조만간 다시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덕풍천을 비롯 산곡천정비 등을 통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중앙부처 등에 사업비 지원을 희망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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