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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짜리 작은동전 모여 소외계층에 꿈과 희망 선사

(사)섬기는 사람들

“기독교 사랑의 정신에 따라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국내·외 사람들에게 생존과 자립을 돕는 일이 우리사업의 목적입니다.”

 

이창환 사업부장은 (사)섬기는 사람들의 설립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이영성 이사장을 중심으로 10명의 사무국 직원들이 민간구호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섬기는 사람들은 지난 2005년 10월 성남에서 시작했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크란츠테크노 빌딩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본부에는 해외·복지·후원개발부 등 3개 전담부서가 있다.

올해부터 지역별 참여와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광주시지부 등 일선 지부 개설과 사업 극대화를 향한 조직정비에 착수했다. 연간 사업비 규모가 지난 2006년 3억5천여만원이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7억여원 규모로 급성장 했다.

(사)섬기는 사람들은 전액 성금 모금 및 개인후원, 기업후원으로 이뤄지며,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종교 성별 이념에 상관없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이 단체가 대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는 도내 200여개 초등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10원짜리 허드렛 돈이 모아져 세상을 밝게하는 일에 쓰이고 있다.

 

또 이 사업 취지에 공감한 개인후원자가 100여명을 넘어섰고, 4곳의 기업체가 후원자로 등장했다. 이 밖에도 병원들의 무료진료 및 건강검진 봉사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어두운 곳에 사랑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다.

(사)섬기는 사람들은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와 사회의 바른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해 후원하며, 제3세계의 굶주림에 대한 구호활동과 국내·외 장학지원사업 등을 통해 관심을 촉구하고 구체적으로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엔젤비전스쿨’ 중국현지 탐방 등 인기

어린이날 어버이날 문화행사, 법의 날 초등학교 학생회장 초청행사를 비롯, 30명의 청소년자원봉사자로 구성한 효실천봉사단 활동이 아동청소년사업으로 추진됐다. 연인원 552명이 참가한 중국원어 토요학교는 결손가정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겼다. 특히 중국 위해시 중외언어학교 5박6일 체험학습과 베이징 문화탐방은 외국현장학습의 기회제공은 물론 대표적 문화교육사업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역사회내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노인 가정을 선정, 180가정에 매달 식품 및 정서지원서비스를 효실천사업으로 벌이고 있다. 그린벤치사업으로 펼친 결식자들을 위한 라면지원사업은 결식청소년과 외국인 노동자 등 배고픈 불우이웃들에게 훈훈한 동반자 역할을 해냈다.

 

학교 등 공공기관에 라면자판기 9대를 설치, 운영한 결과, 라면 1만4천190개가 무료로 지원됐다. 희귀병으로 고생하는 남양주 진건초등학교 이주찬 군과 심장이술수술을 받은 부양초등학교 김지훈 군에게는 치료비 및 수술비가 전달됐다. 광주여성의 쉼터 지원, 외국인 노동자 어머니를 위한 한글교실 운영, 비정부 지원 지역아동센터 지원 등 복지시설수탁사업 및 영세시설지원사업은 진행중이거나 추진중이다.

▲컴퓨터, 헌 옷, 학용품 지원사업은 성공사례

컴퓨터, 헌 옷, 학용품, 식품지원사업은 나눔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이 단체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23개 학교에서 기증받은 컴퓨터 본체 655대와 모니터 595대가 태국 메홍선, 탄자니아, 카자흐스탄 등 개발후진국에 입국통지허가가 나는대로 지원될 예정이다.

 

헌 옷 1만5천800벌이 저개발국가에, 250점의 학용품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30점의 생필품이 노인들에게 보내진다. 모두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재생과 사회구호에 쓰여 일석이조 효과를 보는 등 아름다운 사회를 여는데 긴요하게 재활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태국, 에콰도르, 탄자니아, 북한 등 국경을 초월한 해외지원사업은 국제적 외교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윤희원 간사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한 구호활동 및 교육문화활동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며”어둡고 소외된 계층들에게 환한 빛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섬기는 사람들/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5442-1 크란츠테크노 빌딩 B109호 (031-749-7004~5).

 

“아름다운 봉사 통해 행복한 세상 만들터”

   
 
  ▲ 이영성 섬기는 사람들 이사장  
 
“NGO활동도 지방자치 실정에 걸맞은 노력이 요구됩니다.”

 

(사)섬기는 사람들 이영성(67·사진) 이사장은 “도내에서 이뤄지는 NGO활동은 지역실정에 알맞게 수혜가 지역내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지방자치시대에 부응하는 NGO활동을 강조했다. 강원 간성출신인 이 이사장은 한 때 춘천 성수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교사 출신이다.

 

지난 1992년 성남시의원에 당선돼 정치권에 첫 발을 디딘 이후 제4대 및 제5대 경기도 의원에 연거푸 당선됐다.
제5대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0년에는 경기도여성정책국장을 지냈다.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성남포럼 공동대표를 맡는 등 정치, 행정, 사회 각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펴 도내에서 손 꼽히는 여성 NGO로 유명하다. 지금도 젊은이를 능가하는 추진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인들은 흠 잡을데 없는 지도자로 치켜 세우며, ‘홍익인간 제조기’, ‘만능 탤런트’로 부른다.

 


섬기는 사람들의 사업구상을 비롯, 사업추진을 직접 진두지휘할 만큼 열정이 대단하다. 이 이사장은 “가난의 대물림을 벗기 위해서는 어린시절 교육이 필수”라며 “그러기 위해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난민지원사업도 교육과 연계하고, 일어 영어 중국어 교육을 비전스쿨에 도입한 것도 바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이영성 이사장은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인들의 건강은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며 노인들을 상대로 한 ‘한약봉사’를 추진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멋 있는 봉사, 참 아름다운 봉사를 통해 이 세상의 어둔운 부분을 밝히는 영원한 촛불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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