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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용소방대 최초 국민포장 수상

재난현장 종횡무진 20년… 송시녀 전국연합회장

송시녀 전국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59·사진)이 9일 제45주년소방의 날을 맞아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을 받는다.

송 회장의 국민포장 수상은 여성의용소방대 사상 최초의 일이다.

송 회장은 지난 1987년 4월 하남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에 입대한 이래 20여년동안 각종 재난현장을 누비며 하남소방서와 생사고락을 함께 한 산 증인이다.

하남소방서는 송 회장이 그동안 화재진압 350회, 산불예방홍보 200회, 소방활동 참여 150회, 대민봉사활동 600회 등 무려 1천300회에 이르는 각종 봉사활동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특히 송 회장은 소방업무에 뛰어나고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소방현장과 주민생활현장에서 참다운 봉사정신을 실천한 공이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 회장은 지난 2000년 하남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 2006년 경기도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거쳐 지난3월 제3대 전국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에 당선됐다.

송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불속에 뛰어드는 소방관을 돕는 일 자체가 내게는 큰 보람이었다”며 “전국의 여성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소방계에서는 ‘천사 파이어대원’으로 더 유명한 송시녀 연합회장은 사업가 남편 장덕용(58)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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