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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점검 ‘하나마나’…검사 6개월내 2년간 화재 172건 발생

취급 부주의 70건 최다

도 소방재난본부의 소방점검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도 등에 따르면 재난본부가 소방점검 및 검사를 실시한 뒤 6개월 이내에 화재가 발생한 건수가 최근 2년간 172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3명이 부상을 입었고, 31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연도별로는 지난해 90건이 소방점검 뒤 6개월이 안돼 화재가 발생했으며, 올해에는 10월 현재 이미 8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취급 부주의가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63건, 방화 16건, 불장난 7건, 유류 2건, 시설불량 1건 등의 순이다.

이에 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점검 담당자의 잘못은 없었다”며 “점검이후 건물 책임자의 관리소홀 등이 주요 화재 발생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도의회 정문식 의원은 “전기나 시설불량, 화재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는 소방본부의 점검이나 검사 등이 소홀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며 소방점검 부실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소방점검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현장교육 등과 병행하는 등 실질적인 단속과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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