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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기금운용 사업 숨통 트인다

이자율 상승 융자금 회수 요인 전년비 운용규모 8.2% 증가

올해 도 기금운용 사업이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일 도는 ‘2008년도 기금운용계획’을 발표, 새해 도 기금 운용 규모를 7천564억6천615만1천원으로 확정했다. 기금 운용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8.2% 정도 증가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이자율 상승에 따른 이자수입의 증가와 융자금이 예년에 비해 많이 회수되면서 전반적이 운용 규모가 늘어났다”며 “기금운용 사업을 하고 있는 각 실과들은 어느정도 사업추진에 여유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금은 일반회계 등에서 떼어 일정한 목적을 위해 적립하거나 준비하는 자금을 말한다.

◇어떻게 바뀌었나〓 올해 기금운용계획의 특징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중 운전자금 부분이 지난해에 비해 100억원 정도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중소기업육성과 경쟁력 강화’ 명목으로 통화기금 융자금이 지난해에 비해 300억원 정도가 늘었다. 이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운전자금 확보 문제에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기금운용계획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농업발전기금이 지난 2002년 이후 최초로 5억원이 책정됐다. 이 기금은 ▲농어업생산유통시설자금 및 농어업경영자금 지원 ▲농업인 자녀 대학생 학자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는 한·미 FTA 체결로 인한 농어업인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도 농업인에게 장기저리 융자지원을 통해 자립영농 촉진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금별 특징〓 현재 도는 ▲남북교류협력기금 ▲중소기업육성기금 ▲노동복지기금 ▲체육진흥기금 ▲농업발전기금 ▲사회복지기금 ▲재난관리기금 등 16개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남북교류기금은 개성 등 육로를 통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과 평양 강남군 당곡리 ‘북한농촌현대화사업’의 지속 추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의 경우 올해 7천200억원 규모로 운전기금의 경우 6천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노동복지기금은 도 북부 노동법률상담소 운영 및 노사정 등반대회 등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되며, 식품진흥기금은 도내 음식문화개선사업과 식품안전사고 예방에 쓰여지게 된다. 사회복지기금 중 자활지원사업의 경우는 저소득계층의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자활공동체에 우선 지원되며, 광역자활공동체 육성을 중심으로 탈수급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배정된다. 장애인복지기금은 장애인 합동결혼식, 농아어린이집 운영 등 저소득 장애인에게 지원되는 한편 문화체험,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 보금 등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도모 및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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