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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땀 싫다” 워크숍 ‘음주 파티’

道 자원봉사단체 직원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태안 앞바다의 기름제거에 구슬땀을 흘리는 동안 (사)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이 ‘술파티’를 벌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9일 센터 게시판에는 센터를 비난하는 글들이 줄을 이어 올라왔으며 조회수도 수백여 건에 달했다.

센터 직원 9명은 지난달 21일부터 1박2일간 화성시 서신면의 한 펜션으로 워크숍을 갔다가 ‘술파티’를 벌였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따라 문제가 불거졌다.

또 원래 근무를 해야하는 평일날 센터를 비워둔 채 워크숍을 떠나, 당연히 열었을 것을 생각하고 센터로 문의를 했던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직무유기 아니냐’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센터 게시판에 글을 올린 아이디가 ‘주인’인 네티즌은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자기 차로 내 기름 때가며 그먼길 마다 않고 기름제거작업에 매달리고 있다”며 “국가비상사태에 꼭 워크숍을 갔어야 했냐”며 센터를 비판했다.

또 ‘김열인’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감사기관에서는 철저한 경비집행 조사를 실시하고 개인 비리가 없는지 철저히 조사가 돼야 한다”며 “센터장과 이사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 ‘지나가다’는 “어느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없이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어떻게 자원봉사를 할수있냐”며 마찬가지로 센터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리은주 센터장은 “당초 워크숍은 14∼15일 예정됐으나 태안기름유출사건으로 1주일 연기해 간 것”이라며 “밀린 사업도 많고 사업평가도 해야했으며, 태안군 상황실에 확인한 결과 작업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해서 워크숍을 더이상 늦출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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