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여주 밤 고구마’의 연작장해 대체작목으로 ‘마’가 각광받고 있다.
28일 여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여주군에서는 대신면을 중심으로 마 재배농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여주군농기센터에서는 마 재배 농가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교육과 육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4일 대신면 농협회의실에서 새해영농설계교육을 열고 고품질 마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여주군의 마 재배농가는 현재 40여명.
그동안 교육 기회가 없었던 농가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날 교육에는 마를 20여년간 연구해온 한국농업대학 장광진 교수를 초빙해 마의 국내외 재배동향은 물론 토양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중점적인 강의가 이뤄졌다.
농가에서는 최근 원인을 몰랐던 생리장해를 극복할 수 있는 비배관리 및 환경관리의 중요성 등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
현재 여주군에는 30ha정도의 경작지에서 마가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대신면 일대에서 고구마 재배지 연작장해를 대체할 수 있는 작목으로 알려지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마는 소비자들로부터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고소득을 올리는 작목으로 자리 잡아 금년에는 50ha이상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주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해 일부 농가에서 과다한 퇴비시용과 이상기후로 인해 마의 생육상황이 양호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했다.
이에 따라 정밀 토양검정을 통한 시비처방과 미생물연구센터에서 생산되는 유용미생물 공급, 토양환경개선과 생리장해 해소에 중점적인 기술지원을 펼쳐 고품질 안정생산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