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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90명 증원 턱도 없다

道, 3교대 근무체제 전환위한 조직개편안
현실적으로 2교대 부족인력도 채우지 못해

경기도가 소방공무원 90명을 증원해 현행 2교대 근무를 3교대 근무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한 조직개편안이 실제로는 부족한 2교대 인력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은 24시간 2교대 방식으로 주당 84시간 근무에, 휴무일에도 각종 소방검사와 명절 등에 실시하는 특별경계근무 등 과도한 업무과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도의 경우 소방공무원 중 내근부서 근무 인원 130여명을 감축해 현장 부서에 배치하고 인력이 부족해 운행이 불가능한 소방차량 54대를 폐차하고 30여대를 재배치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는 3교대 근무체제 도입은 고사하고 부족한 2교대 근무인원 확충도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설 소방서로 인한 인력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 예정된 증원인원 90명중 77명은 최근 개서한 가평과 상반기에 문을 열게 되는 화성, 양주, 연천소방서에 우선 배치될 계획”이라며 “나머지 13명도 인원부족이 심각한 소방관서에 배치할 것이기 때문에 실제 3교대를 위한 인원으로 배치할 여력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는 소방력 기준에서 볼 때 소방공무원 확보 비율이 60%를 조금 넘고 있어 전국 평균인 80%에 한참 못미치는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조직개편안에 소방공무원의 90명 증원이 마치 소방공무원의 3교대를 위한 것으로 발표된 것은 소방에 대한 몰이해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돼고 있다.

소방본부는 지난해 도의회에 출동이 가장 많은 소방서 상황실에 대해 3교대 시범실시를 위한 소방공무원 15명을 증원 요청한 바 있다.

이에대해 도의회는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인원증원을 불가했으나, 소방본부의 계속된 요청으로 올해 15명을 증원했지만 3교대를 위한 배치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라는 지적이다.

도 소방본부측은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남성 75.7살, 여성 82.4살임을 감안하면 2교대 근무와 열악한 현장활동이 소방공무원의 수명을 12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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