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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취수장 옮기면 수질문제 해결

인수위 “북한강 이용땐 취수량 최대 790만톤 확보 가능”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 팔당 취수장을 북한강으로 옮겼을 경우 취수량 부족과 수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추부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은 경기도청에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한반도 대운화 관련 특강을 통해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팀장은 이 자리에서 “취수장을 북한강으로 옮기고 댐의 기능을 보강할 경우 730∼790만톤까지 취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 정도 취수량은 현재 취수필요 수준인 800만 톤에 거의 부족함이 없는 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목적댐의 경우 790만톤까지 확보 가능하며, 일반댐이라 하더라도 730만톤까지 취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수질에 있어서도 석회암 지대를 통과하는 남한강에 비해 북한강은 화강암 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서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물은 석회암 지대보다 화강암 지대를 통과할 때 수질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그의 주장은 취수장을 옮길 경우 경기도와 학계, 연구기관 등이 우려해 오던 200만톤에 달하는 취수량 부족 문제와 수질악화 문제를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취수장을 북한강으로 옮길 경우 이전 비용으로 5천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팔당호 주변의 규제가 풀렸을 경우 50조원에 이르는 반사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도에서도 지난주 실국장 회의에서 수도권 800만톤 취수 중 대운하로 취수장이 옮겨질 경우에 200만 톤 부족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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