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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이라도 찾아주세요” 예슬이 엄마의 절규

“장례 치를수 있게 해주세요” 경찰서 홈피에 글올려

“우리 예슬이 장례라도 예쁘게 치러서 하늘에 가서 편히 쉴 수 있게 꼭 찾아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안양 초등생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시신 일부를 찾지 못한 우예슬(8)양의 어머니가 경찰에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우 양의 어머니는 30일 안양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우리 예슬이를 찾아주신다고 밤잠도 못자고 힘들게 고생하신점에 대해 뭐라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예슬이만 기다리는 부모입장에서는 답답하기만 하다”며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우 양의 어머니는 또 “시화호에 가보고 싶지만 마음이 아파서 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 예슬이 아빠가 시화호에 갔다왔는데 전경도 보트도 보이지 않았다”며 “우리 예슬이를 아직 찾지도 못했는데 적극적으로 찾을 생각이 없어 보이는 경찰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경찰 수색에 불만을 토로했다.

예슬이를 잃은 심정에 대해서는 “그 동안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힘든 나날을 보냈다, 위로도 제 마음에는 들어오지 않았다”며 “살아있을 때 찾지 못한 것도 미안하고 안쓰러워 미칠 것 같은데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기다리기만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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