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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 내달 9일부터 국제음악극축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등 국내·해외 작품 대거 선봬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마련한 5월은 어떤 색깔일까.

오는 5월 9일부터 25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을 방문하면 눈과 귀가 즐거운 일이 생길 듯하다.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시 일원에 펼쳐지는 ‘제7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이진배, 예술감독 이승엽)에선 국내외 무대에서 인정받은 아이슬랜드의 ‘보이첵’(폐막작) 등 해외작품 6편, 서울시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개막작) 등 국내작품 6편을 선보인다.

해외초청작을 살펴본다면?

2002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중곡예 서커스 버전으로 연출해 세계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 아이슬란드 출신의 젊은 거장인 연출가 ‘기슬리 외른 가다슨’이 국내 초연으로 선보이는 ‘보이첵’(5월 24일~25일).

2007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를 통해 ‘헤멜로스’라는 작품으로 공연예술계에 큰 감동과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국내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떼아뜨로 시네마’의 신작 ‘신 상그레’(5월 12일~13일).

이들 두 작품은 단순히 탄탄한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진, 어떠한 한 장르에 갇힌 공연이 아니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절묘한 테크닉으로 무장하여 장르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최신 공연경향을 보여주면서도, 스토리(원작), 연기, 무대, 음악 등 그 어느 한 분야조차 소홀히 다루지 않는 다재다능함을 선보인다.

또 애니메이션, 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만든 데뷔작으로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4관왕을 기록한 ‘영국극단 1927’의 ‘비트윈’(5월 9일~10일).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정교한 오브제와 그 생생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러시아 최고 권위의 골든 마스크 상을 수상한 ‘미운오리새끼’(5월 11일~12일).

이들 작품은 끝없이 실험적이며 기발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웰-메이드 작품으로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국내작품에선 한국오페라 60주년 기념 오페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5월 9일~10일)는 우리나라 첫 오페라이자,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로 손꼽히는 작품이기에 의미를 더한다.

또 2007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2관왕을 차지한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보이첵’(5월 18일), 브레히트의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진 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5월 24일~25일) 등이 초청된다.

문의)031-828-5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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