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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물뫼 내달까지 뮤지컬 ‘연가’ 공연

인스턴트 같은 사랑, 스와핑, 도덕적 불감증이라 하기에 헛되이 보이는 사랑이 너무 많아 보이는게 현실이다.

이 실태에 배우들의 숨결을 느끼며 사랑에 대한 다짐을 하게 하는 뮤지컬이 공연된다.

오는 5월31일까지 열리는 부천 심곡동 극단 ‘물뫼’ 소극장 ‘열린무대’에서 뮤지컬 ‘연가’.

이 뮤지컬은 대학원 문학 박사 과정을 준비하는 주인공 ‘가영’이 12살 연상인 연극배우 ‘김연재’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그려낸다.

연극·뮤지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유진·박비오·박연두 씨가 김연재 역을 소화하고 여주인공에는 뮤지컬계에서 활약중인 김선혜·홍민희씨가 역을 맡는다.

띠동갑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장벽을 넘어 사랑을 이루는 이들.

우연한 만남은 젊음의 상징 대학로다.

극의 첫 부분에서 대학로를 상징하듯 비추는 것을 왜일는지.

가슴으로 말하고, 가슴으로 나누는 사랑은 어떤 것일까. 그 대답은 대학로로 집약되지 않을지 모르겠다.

둘의 첫 만남은 우연처럼 다가오지만 이들의 사랑은 운명적이다. 최고 엘리트 가영과 띠동갑의 삼류 배우 연재는 주변 여건으로 인한 사랑의 고통을 실감한다.

이 극의 클라이맥스는 가영이 집안 반대로 인해 호수에 뛰어들고 목숨을 던져 연재가 가영을 구해내는 장면으로 꼽고 싶다.

극단 물뫼의 임성주 대표가 연출을 직접 담당했다.

‘나항상 그대를’, ‘꿈결 같은 사랑’ 등 섬세하고 아름다운 곡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작곡가 송시현씨가 음악을 맡았다.

극본을 집필한 김용을 작가는 “따뜻한 분들에겐 따뜻하게, 순수한 분들에게 순수하게 보여졌으면 좋겠다”며 “인간애가 바탕이 되는 진정성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참 사람 만들기로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다가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반 2만원, 학생 1만5천원, 10명이상 단체 30%.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공휴일 4시·7시. 월요일 공연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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