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꼭두마을로 놀러오세요!”
‘2008 제7회 경기인형극제’가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을 중심으로 마련된다.
경기인형극제는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지회가 지난 2002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엔 국내 28개 극단이 참가해 총 35개 공연 팀의 60여회의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기획공연’에선 목각인형 발레리나의 아름다운 춤과 색소폰 연주자의 연주, 중국의 변검술 등 각종 음악과 춤, 묘기가 어우러지는 ‘목각인형콘서트’가 눈길을 끈다.
또 40여 종의 인형이 출연해 동서양의 경쾌하고 섬세한 연기를 펼치는 ‘현대인형극회’의 ‘조용석 줄인형 콘서트’,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에서 마련한 미아예방 인형극 ‘빨간 모자 꼭꼭이’, 독특한 영상과 그리기를 활용해 새롭게 시도되는 영상퍼포먼스 ‘종이창문’ 등이 특색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문 인형극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초청공연’에선 피리, 가야금, 아쟁 등 국악기 가락과 인형극이 어우러지는 ‘옹고집전’(교육인형극단 꼭두), 배우와 인형이 함께 무대에 출연해 입체감과 생동감을 더한 ‘헨젤과 그레텔의 이상한 숲속 여행’(극단 로.기.나래) 등을 선보인다.
또 자기 위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살펴보는 ‘너는 특별하단다’(예소리 극회), 직접 손으로 깎아 만든 목각 줄인형과 그림자 인형극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구둣방 할아버지와 꼬마 요정’(인형극단 친구들)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자유참가작’에선 주부들로 구성된 ‘인형극단 푸른토마토’, 장애인들로 구성된 ‘행복한 인형극단’, 고등학생들로 이뤄진 ‘꿈을 키우는 인형극단’, 초등학생들이 주축이 된‘우리누리’, ‘솔방울 어린이인형극단’ 등 아마추어 인형극단들의 열정어린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인형극제는 성남 희망대초교를 비롯해 시흥여성회관, 안양보육원, 여주군민회관 등에서도 함께 열린다.
개막식은 5월 5일 오후 3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무대. 문의)031-235-6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