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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만들어 짝꿍 줄거에요”

경기인형극제 부대행사 체험행사장 인기

하트 모양의 목걸이 펜던트에는 빨강, 보라색 하트가 그려진다. 녹색 펜을 손에 든 여자아이는 잠시 머뭇거린다. 이어 여자아이는 목걸이 펜던트에 녹색 하트를 열심히 그린다.

최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제7회 경기인형극제’ 부대행사인 체험행사장에서 만난 김소운 양(8·수원 당수초교 2년)의 모습이다.

김양은 “마음에 드는 물건을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 좋다”며 “목걸이가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이 들면 남자친구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경기인형극제 부대행사에는 경기민예총의 시흥, 여주, 안산, 성남, 안양 등 지부의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경기민예총 안산지부의 ‘도자기목걸이 만들기’ 행사 부스 앞에는 아이들이 만든 별, 하트, 토끼, 오리, 꽃 모양의 목걸이 펜던트가 줄에 매달려 있었다.

안산지부의 체험부스 안에는 다른 부스보다도 많은 체험객들이 찾아들었다. 부모들의 손에 이끌려온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목걸이 펜던트에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붓을 들어 색칠을 했다. 아이들이 앉은 테이블 앞에는 물감이 짜여진 파레트와 붓, 펜 등이 어지럽게 놓여있었다. 아이들의 손길은 분주했다.

아이들이 손에 쥔 목걸이는 재벌로 구운 도자기 목걸이 펜던트로, 아이들이 물감이나 색펜 등으로 그린 그림 위에 니스칠을 해 목걸이를 만드는 체험행사이다.

이는 경기민예총 안산지부내에서 운영하는 도예공방의 운영 프로그램 가운데 안산지역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들을 위해 진행했던 체험교육을 선보인 자리였다.

안산지부 라은영 간사(40·여)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특히 재미있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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