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20.2℃
  • 흐림강릉 16.6℃
  • 흐림서울 22.7℃
  • 구름조금대전 24.3℃
  • 구름조금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7℃
  • 구름조금광주 26.4℃
  • 구름조금부산 25.5℃
  • 구름많음고창 ℃
  • 흐림제주 24.2℃
  • 흐림강화 18.1℃
  • 구름많음보은 23.6℃
  • 구름많음금산 23.9℃
  • 구름조금강진군 27.9℃
  • 구름많음경주시 ℃
  • 맑음거제 28.4℃
기상청 제공

道 수질관리 강화…점검인력 부족 실효성 의문

경기도가 수질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도내 수질관련 부문에 대한 전면 실태 조사에 나설 방침이지만 점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구호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20일 경기도와 도 제2청에 따르면 한탄강 수계 1km 내에 폐수배출업소가 934개소나 집중 돼 있는 가운데 그중 절반 가까이 되는 431개소가 폐수처리장 또는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지 않고 자체처리 후 하천으로 폐수를 방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제2청은 이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배출업소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

또 도는 이러한 문제점이 드러나자 한탄강 수계 폐수 배출업소 이외 수질관련 전 부문에 걸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도내 산업용 폐수배출업소만해도 1만4천여개소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점검 인력이 부족해 특히 소규모 배출업소에 대한 점검은 사실상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포천시는 1천여개소에 달하는 대상을 단속해야하지만 단속인력은 4명에 그쳐 지난해 570개소만 점검했고 양주시도 인력이 없다보니 626개업소 중 448개소만 실제 점검 하는 등 기초자치단체에서의 단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도 제2청 관계자는 “시·군 인력 부족 등으로 실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점검 대상이 확대되면 인력난 해소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가야겠지만 정부의 인력감축 기류 속에 어떤한 대책을 수립해야 할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점검대상만 늘리면 점검이 어려워 현행과 같은 문제점이 드러나 수질관리 강화 방안은 한낱 헛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점검 인력 보강 대책 등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