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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 공사재개 ‘물꼬’ 트나

국토부, 9월고시 사업비 1조 3천525억 예상 민자사업 추진 계획

한반도 대운하의 예고편으로 불리는 경인운하의 공사 재개가 구체화되고 있다.

29일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르면 오는 9월쯤 경인운하 건설공사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사업 방식은 민자투자사업 쪽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하 사업을 시행할 한국수자원공사도 기본계획고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도출됐던 네덜란드 도시계획 컨설팅 기업 DHV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시설계획 및 관련 세부사항에 대한 내용을 더 보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착공 등의 사업 시기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국토부는 경인운하를 추진한다는 기본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는 기본계획고시안을 마련하는 단계고, 9월쯤에 맞춰 고시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경인운하는 한강 하류 행주대교 아래에서 인천 영종도 부근 서해(인천 서구 시천동) 앞바다까지 물길(길이 18㎞,폭 100m,수심 6m)을 뚫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조3천5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사가 재개되면 터미널 2개가 완공돼 있는 굴포천 방수로 14km를 뺀 주운수로 서울 구간 4km에 대한 공사가 이뤄지며 사업기간은 약 3~4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3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인운하 건설 시 김포군 고촌면 일대에 148만㎡ 규모로 조성할 서울터미널의 명칭을 김포터미널로 변경해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타당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기본계획고시안 확정 전에 서울시와 협의해 명칭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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