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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국민 모독 사과하라”

정치권, “재협상 필요성 못느낀다” 발언 맹비난

지난 3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면담자리에서 “재협상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밝힌데 대해 정치권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통합민주당 노은하 부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버시바우 대사는 외교적 예의 먼저 공부하라”고 주문했다.

노 부대변인은 얼마 전 손학규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쇠고기 문제에 대해 항의하는 결례를 보인바 있는 버시바우 대사의 거듭된 실수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또 “한국민들이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해 과학을 더 배우기를 희망한다는 버시바우 대사 발언은 오만불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노 대변인은 “주한미대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민심을 철저히 파악해 미국에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민의 성난 민심을 본국에 거짓없이 보고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이날 “외교관의 신분을 저버리고 사태의 본질을 벗어나 한국인을 문맹 수준으로 보는 발언에 유감스럽다”면서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입힌 버시바우 대사에게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버시바우 미 대사는 한 달 넘게 평화로운 촛불시위를 진행해 왔고 그 어떤 나라보다 광우병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우리 국민을 모독하고 있다”면서 “이제 촛불은 반미정서로 활활 타오르게 될 것이며 미국의 오만함에 분노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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