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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城돌기’ 1만여명 완주 대 성황

학교·가족단위 참가 크게 늘어 도민 축제 한마당 자리매김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정조대왕의 얼이 깃든 조선시대 역사의 현장이 경기도민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7일 (재)수원화성문화재단 주최, 경기신문 주관, 경기도가 후원한 ‘제4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화성돌기’에 수원, 용인, 오산, 화성, 의왕, 이천 지역 등에서 1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는 지난해 3회대회 보다 2배 정도 늘어 난 수치다.

이날 문화재단에서 계수기로 참가자를 집계한 결과 1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해 1만여장의 경품 응모권이 모자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내 각 지역에서 학교와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크게 늘어 경기도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후에는 병점중학교 등 단체로 참가한 시민들이 행사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도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가족과 친구와 부부와 이웃과 손에 손을 잡고 나온 시민들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출발지인 연무대 활터에 집결, 접수대에 긴 줄을 이루며 질서정연하게 응모권을 접수받고 전통미와 뛰어난 축성기술로 만들어진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건축조형미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수원지사가 홍보부스를 마련, 노후대책 상품인 주택연금 홍보책자와 휴대용 볼펜을 나눠주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서장대까지만 코스로 지정됐던 행사때와는 달리 이번 4회대회는 연무대~장안문~서장대~팔달문~연무대로 이어지는 총연장 5.7㎞의 화성을 모두 걷는 풀코스로 시민들은 화성 축성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겼다.

또 본사가 주최하는 화성을 주제로 한 ‘수원화성愛! UCC/사진 공모전’에 공모전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화성돌기가 끝난 뒤에는 수원영일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줄넘기, 퀵보드 타기, 율동으로 구성된 공연이 이어져 역사의 현장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박수를 치며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기신문 이정남 부사장을 비롯, 이기준 경기도 교육국장, 예창근 수원시부시장, 홍기헌 수원시의회의장, 김영기 수원화성 운영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본사 이정남 부사장은 “4번째 행사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영원히 보존하고 알리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창근 부시장은 축사에서 “화성복원을 계속 하고 있으나 아직 미복원된 구간이 많다”며 “대한민국의 자산인 화성 복원에 시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홍기헌 의장은 “화성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과학적으로 축성된 성”이라며 “역사를 배우는 뜻깊은 화성돌기 행사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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