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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야~ 놀자!

의정부 예술의 전당 전시장, 8월10일까지 밀가루 체험 놀이 展

전시란 막연히 어렵고 아이들과 찾기 힘든 곳 중 하나로 꼽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전시 공간 속에서 노닐면서 그곳의 전시물들이 하나하나 쌓여가는 모습에, 그리고 환상의 세계를 거닐듯 노는 것이라면 한번 구경해볼만 하다.

부모의 입장에서라면….

여기에 밀가루까지.

아이들을 꿈의 세계로 인도하는 ‘2008 이영란의 밀가루 체험놀이 가루야 가루야’는 그런 전시회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작은 주제로 잡힌 ‘밀가루야 사랑해!’란 전시 모토가 너무나 귀엽다.

이런 전시 기획을 만들어낸 의정부예술의전당 교육사업부의 배려도 맘에 든다.

전시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하루 13번 열린다. 체험시간은 모두 90여분.

만3세가 지난 어린이면 누구나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 만오천원이 아깝지 않을만큼 프로그램은 풍성하고 익살스럽기 까지 하다.

마당 1-가루 나라.

밀가루가 하늘을 날아다닌다. 또 종이와 섞이는 밀가루로 그림을 채색하고 만들어낸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데 이만한 놀이가 있을까?

마당 2-빵빵 나라.

말랑말랑한 반죽과 여러가지 색과 잡곡을 이용한 나만의 과자를 구워낸다.

제빵사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과자가 모빌처럼 하늘을 난다. 나만의 세상에 걸려 흔들리는 그 모빌을 보며 성취감을 느껴볼 수 있다.

마당 3-반죽 나라.

아이들의 촉각을 늘릴 교육이며 작품 만들기 과정이다.

큰 통안에 발을 담그고 발의 감각 만으로 반죽을 만들고 막대기를 이용해 장기자랑도 해본다. 반죽을 이어붙여서 집도 만들고 자동차도 만든다. 우리 엄마 얼굴도 그 속에 담겨진다.

마당 4-통밀 나라.

아이들의 무릎까지 채워진 밀 풀장에서 헤엄치듯 찜질도 하고 커다란 공도 굴린다. 도구들을 이용하여 퍼담고 흔들고 빗소리도 듣는다.

이 교육은 모두 4가지 색채를 가진 이야기로 재미있게 채워진다.

상상속의 체험은 오는 8월10일까지 계속된다.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1만5천원이지만 아이들의 가슴에 담겨질 꿈과 상상은 더 값질 것 같다.

(문의:031-828-58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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