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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고위원 경선 ‘호남 vs 경인’

정균환·문학진 등 각 계파·지역 대표 10여명 출마

통합민주당이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1인 2표제로 총 5인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 각 계파와 지역을 대표한 10여명의 후보들이 나와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최고위원 경선은 ‘호남 대 경인’ 양상을 띠는 모습이다.

우선 호남지역에서는 ‘구 민주계’ 정균환, 박주선 의원과 김민석 전 의원이 출마했고 ‘손학규계와 수도권 386계’로 꼽히는 이들 중에서는 하남 문학진 의원이 12일에, 16일에는 인천 계양을 송영길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17일에는 수원 영통 김진표 의원과 지난 17대 인천 부평 지역구 의원인 문병호 의원도 나란히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또 대표적 친노계인 안희정 씨는 12일 출마를 선언했고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도 최고위원직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 당내 개혁파로 꼽히는 하남의 문학진 의원은 출마선언을 통해 “민주당을 확 바꾸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각오와 의지로 무장한 새로운 지도부로 재편될 것인가, 아니면 그다지 새롭지 않은 ‘예상 가능한 인물들’로 구성될 것인가”라고 구 민주계의 최고위원을 경계했다.

문 의원은 이어 “7월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당의 중심을 새롭게 해서 ‘민주세력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사람들로 새로운 지도부가 우뚝 서야 한다”며 최고위원이 되어 새로운 선봉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로서는 결집력이 강한 호남 출신의 구 민주계가 유리할 것으로 보지만 경인지역 민주당 의원은 당내 개혁파로 꼽히기 때문에 향후 민주당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서는 구 민주계가 배제돼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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